저녁 메뉴는 점심보다 더 어렵다
점심은 회사나 학교 근처 식당 몇 곳 중에서 고르면 되지만, 저녁은 선택지가 훨씬 넓습니다. 집에서 해 먹을지, 시켜 먹을지, 나가서 먹을지부터 정해야 하고 냉장고 사정과 피곤한 정도까지 따져야 합니다. 그래서 퇴근길마다 "오늘 저녁 뭐 먹지" 라는 질문이 되풀이됩니다. 이 도구는 그 질문을 몇 초 만에 끝내도록 저녁 메뉴를 네 갈래로 나누어 두었습니다.
"집밥" 에는 김치찌개, 제육볶음, 카레처럼 집에서 흔히 만드는 메뉴가, "간편하게" 에는 라면과 김밥, 냉동 볶음밥처럼 십 분 안에 끝나는 메뉴가 들어 있습니다. "외식" 은 삼겹살, 곱창, 샤브샤브처럼 밖에서 먹기 좋은 메뉴이고, "가볍게" 는 샐러드나 포케처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오늘 기분에 맞지 않는 종류는 체크를 풀어 두면 후보에서 빠집니다.
메뉴를 정하는 작은 요령
혼자 먹는 날이라면 1개만 뽑고 그대로 따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뽑힌 메뉴가 내키지 않는다면 그 순간 떠오르는 다른 메뉴가 바로 오늘 먹고 싶은 음식일 가능성이 큽니다. 가족이나 룸메이트와 함께 정할 때는 3개 후보를 뽑아 하나씩 지워 나가 보세요. 고를 것이 셋뿐이면 의견이 갈려도 금방 합의가 됩니다.
"최근에 나온 것 빼기" 를 켜 두면 이 기기에서 최근에 뽑힌 메뉴가 다시 나오지 않아 같은 음식이 연달아 걸리는 일이 줄어듭니다. 늦은 밤 출출할 때는 야식 메뉴 뽑기를, 배달 앱을 열기 전이라면 배달 음식 뽑기를 써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집에 있는 재료로만 고르고 싶어요.
"직접 입력" 을 켜고 오늘 만들 수 있는 메뉴만 적어 두세요. 적은 목록은 이 기기에 저장되어 다음에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가족이 각자 먹고 싶은 게 달라요.
"3개 후보" 로 뽑은 다음 가족끼리 하나를 고르면 됩니다. 후보가 셋이면 다수결도 금방 끝납니다.